오는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씨네Q 신도림관에서 일본 영화 6편 연속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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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주재현 기자] 일본 영화 전문 수입사 미디어캐슬이 씨네Q와 함께 '일본 영화 전용 스크린'을 열었다. 헐리우드 이외의 해외 영화의 경우 작품성과 재미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관객몰이를 확신할 수 없어 개봉하지 못하는 영화가 많다. 일본 영화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진행되는 '일본 영화 전용 스크린'은 매주 월요일 씨네Q 신도림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6편의 작품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 진행하기 때문에 '먼데이 캐슬'이라고 이름붙였다. 정식 개봉이 아니므로 수입사 입장에서는 수익성 부담이 적고, 영화관 입장에서는 관객이 적은 시간대를 활용해 다양한 상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 영화 팬들에게는 개봉되지 못했던 일본 작품들을 우리나라에서 감상할 수 있으니 희소식이다.

오는 18일 처음 시작하는 '먼데이캐슬'에서는 '최저', '벼룩 잡는 사무라이', '분노', '도쿄 구울', '우리 삼촌', '너의 이름은'이 상영된다. 4주간 같은 영화를 상영한 후 특별히 관객 호응이 높은 작품은 정기 상영하고 그렇지 않은 작품은 새로운 일본 영화로 대체한다. 

'최저'는 AV배우 사쿠라 마나의 자전적 소설 '최저'를 타카히사 감독이 영화화한 적품이다. 여성 성노동자의 삶을 진솔하고 솔직하게 묘사해 화제가 됐다. '벼룩 잡는 사무라이'는 일본 국민배우 아베 히로시 주연 코믹에로시대극이다. '분노'는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작품으로 작품으로 국내에서 화제가 됐다. '도쿄 구울'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로 일본 개봉 당시 만화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현재 2편 제작 중이다. '우리 삼촌'은 철없는 삼촌과 애어른 조카의 하와이 여행을 순수하게 그린 로드 무비다. 마지막으로 '너의 이름은'은 이번 상영 리스트에서 비교적 잘 알려진 작품으로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흥행한 애니메이션 대작이다.

미디어캐슬 관계자는 "이런 형태의 스크린 상영은 최초인 것으로 알고있다. 영화 다양성 확대를 위해 힘쓰는 씨네Q덕분에 국내 일본 영화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일본 영화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씨네Q 신도림관에서 상영되는 '먼데이캐슬'은 씨네Q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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