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달콤해지는 내용을 그린 영화 또는 현실 속 연인이 맞닥뜨리는 권태와 이별을 담은 영화

[문화뉴스 MHN 신동연 기자] 발렌타인데이는 여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방에게 초콜릿을 전달해주는 날이다. 초콜릿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처럼, 발렌타인데이는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에 참 좋은 날이다. 다채로운 사랑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영화들을 연인과 함께 보면서 자신들이 만들어가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건 어떨까?

ⓒ 영화 '발렌타인데이' 포스터

◼︎발렌타인데이 (2010)

영화 '귀여운 여인',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감독 게리 마샬의 또 다른 작품이다. 감독만 봐도 믿고 볼 수 있는 영화임에 분명한데 영화 속 등장하는 배우들을 보면 더욱 보고싶어질 수 밖에 없다. 제시카 알바, 브래들리 쿠퍼, 제이미 폭스, 앤 해서웨이, 애쉬튼 커쳐, 퀸 라티파, 줄리아 로버츠, 테일러 스위프트 까지 할리우드의 인기 배우들이 총출동한 작품이다.

ⓒ 영화 '발렌타인데이' 스틸컷

영화 제목이 '발렌타인데이'인 만큼, 영화 속 스토리는 발렌타이데이를 맞이하는 다양한 커플들을 조명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담는다. 어린 아이의 사랑, 사귄지 얼마 안돼 한창 뜨거운 연인, 너무 오래 사귀어 권태로움을 느끼고 있는 연인, 결혼을 하기로 약속하지만 흔들리는 연인 등,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초콜릿들이 각양각색인 것처럼 수많은 커플들의 모습을 그린다.

왠지 특별한 사건을 기대하게 되는 발렌타인데이에 이루어지는 에피소드를 보며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영화다.

ⓒ 영화 '어바웃타임' 포스터

◼︎어바웃타임 (2013)

지난 2013년에 개봉한 영화 '어바웃타임'은 개봉 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게 무색할 만큼 여전히 로맨틱 코미디 명작으로 손꼽힌다. '어바웃타임'은 도널 글리슨과 레이첼 맥아담스의 완벽한 케미, 따뜻한 색감의 영상미, 그리고 언제 봐도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스토리를 자랑한다.

ⓒ 영화 '어바웃타임' 스틸컷

'어바웃타임'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가문 대대로 내려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팀(도널 글리슨)이 자신의 꿈을 위해 떠난 런던에서 우연히 메리(레이첼 맥아담스)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다. 영화 속 캐릭터들이 그리는 이상적인 인간관계을 보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어떤 마음으로 관계를 지속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영화다.

ⓒ 영화 '블루 발렌타인' 포스터

◼︎블루 발렌타인 (2012)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현실에는 달콤하고 두근거리는 연애만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실제 현실 속에서 마주할 것만 같은 씁쓸한 사랑을 그린 영화는 보는 사람에게 더 많은 생각과 감정이 들게 한다.

ⓒ 영화 '블루 발렌타인' 스틸컷

바로 영화 '블루 발렌타인'이 그런 작품이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기에 오랫동안 함께할 거라고 믿는 딘(라이언 고슬링)은 신디(미쉘 윌리엄스)와 결혼을 했지만, 결혼을 한 후 오랫동안 함께하면서 현실적인 문제를 마주하게 되고, 그 관계가 이전과 달라지게 되는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한 사람과 오래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 또는 이별을 경험했던 사람들에게는 영화 '블루 발렌타인'이 더욱 가슴 깊이 와닿는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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