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관령겨울음악제'의 폐막작으로 열리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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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황산성]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현대무용가 김설진의 합동 공연,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공연이 열린다.

손열음이 예술감독 및 전반적인 구상을, 김설진이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오는 15일에서 16일까지 열리는 '2019년 대관령겨울음악제'의 폐막작으로 구성된다.

'겨울 나그네'는 사랑에 실패한 청년이 어느 겨울날 밤 연인의 집을 떠나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들판을 방황하는 모습을 그린 곡. 사랑을 잃은 아픔에 죽어가는 나그네의 절절한 심정이 24개의 연가곡에 담겨있다.

손열음은 "너무도 유명한 곡이지만, 동시에 어쩐지 모호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곡이기도 하다"며 "그 모호함을 깨뜨리고 싶다"고 곡을 설명했다.

이어 "음악가로 봤을 때 이 곡은 굉장히 뚜렷하고 선명한 곡"이라며 "슈베르트가 가사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음악으로 표현하려 한 흔적들이 역력하다"고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설진은 짧은 생애를 살다 간 슈베르트의 마지막 며칠을 무용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조재경, 도르트문트 소년 합창단의 솔리스트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낭송자 손결 등이 함께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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