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진행 방식은? 디비전이란? 알고 제대로 보자

ⓒ 오버워치 리그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지난 15일 2019 오버워치 리그가 새로운 시작을 맞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공식 리그로 2017년 출범한 오버워치 리그가 이번 해에도 미국 LA의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다.

기존의 축구, 농구 등 프로 스포츠 팀의 연고 등의 요소와 세계 유명 지역이라는 글로벌리즘을 결합해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첫 시즌은 열 두 팀끼리의 리그로 시작했지만 리그에 참가하는 팀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네이트 낸저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는 28팀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에는 2019 시즌 리그에 새롭게 참가하게 될 애틀랜타, 밴쿠버, 파리, 광저우 등의 연고지 팀을 공개한 바 있다.

 

ⓒ 오버워치 리그 공식 홈페이지

현재는 대서양 디비전의 '뉴욕 엑셀시어', '댈러스 퓨얼', '런던 스핏파이어', '보스턴 업라이징', '애틀란타 레인', '워싱턴 저스티스', '파리 이터널', '플로리다 메이헴', '토론토 디파이언트', '필라델피아 퓨전'과 태평양 디비전의 '항저우 스파크', '서울 다이너스티', '상하이 드래곤즈', '광저우 차지', '휴스턴 아웃로즈', '청두 헌터즈', 'LA 글래디에이터즈', 'LA 발리언트', '밴쿠버 타이탄즈', '샌프란시스코 쇼크'로 구분되어 있다.

리그의 진행 방식은 토너먼트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던 기존의 e스포츠 대회와는 다르게, 같은 디비전끼리는 두 경기, 다른 디비전끼리는 한 경기로 각 팀은 28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각 스테이지 리그 이후에 열리는 야구의 '플레이오프'와 비슷한 '스테이지 플레이오프'에서는 해당 스테이지에서의 대서양, 태평양 디비전 1위와 디비전 관계 없이 상위 6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쳐 그 스테이지의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 오버워치 리그 공식 유튜브

스테이지 4가 모두 끝나면 올해의 시즌 챔피언을 결정하는 '시즌 플레이오프'가 열리며,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누적 순위에 따른 상위 6팀과, 나머지 팀 중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열어 나머지 두 팀을 더 뽑아 8팀이 토너먼트 방식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실제로 2019 오버워치 리그는 2017년 프리시즌, 2018년 첫 정규 시즌을 거쳐 두 해째 열리고 있는 리그이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e스포츠 리그 활성화와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화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출범 시즌인 2018년에는 런던 스핏파이어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퓨전은 런던 스핏파이어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뉴욕 엑셀시어는 정규 시즌 최종 1위를 차지했다.

 

ⓒ 오버워치 리그 공식 홈페이지

오버워치 리그 속 한국도 주목해볼 만하다. 현재 모든 리그 팀에는 한국인 선수가 활동중이며, 밴쿠버 타이탄즈는 현재 러너웨이 1기 전 선수가 입단한 상태이며, 서울 다이너스티는 APEX 시즌 3의 우승팀인 루나틱 하이를 통째로 영입한 바 있다.

또한 출범 시즌 정규시즌 MVP와 플레이오프 MVP를 모두 한국인인 JJONAK과 PROFIT이 받았다.

오버워치가 e스포츠 역사상 최고 금액의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거나 e스포츠 중 가장 표준화된 사업양식을 보여주는 등 e스포츠의 진정한 스포츠화를 목표에 하고 있는 만큼 오버워치 리그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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