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와 등록 박람회, 인정 박람회의 차이

ⓒ 여수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세계박람회(Exop)는 1851년 영국 런던에서 최초로 개최됐으며 한국의 경우 1993년 대전 세계박람회와 2007년 여수 세계박람회가 개최됐다.

먼저 세계박람회란 국제박람회기구(BIE, Bureau International Exhibitions)에서 주관하며 흔히 엑스포라고 불린다. 이러한 세계박람회는 우리가 흔히 아는 전시회(Exhibition)와는 다른 성격을 보인다.

기존에 우리가 아는 전시회는 상업적 성격이 보이며 홍보, 판매, 소개 등의 목적이 있다. 하지만 세계박람회는 국가들이 참여하여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인류의 발전, 국가의 발전 등을 전시하는 자리이므로 공익적 성격이 강하다.

이러한 세계박람회는 국가들이 참여하고 자국에 유치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는데 이는 국가 브랜드의 제고 기회와 유치로 인한 긍정적 파급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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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람회의 종류에는 앞서 말한 등록 박람회(Registered Expositions)와 인정 박람회(Recognized Expositions)로 구분된다.

먼저 등록 박람회는 주제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인류의 발전, 인간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다루며, 이러한 등록박람회는 최대 길게는 6개월 동안 진행된다.

등록 박람회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부스 설치비용, 즉 자국의 전시 비용을 참여국에서 부담해야한다. 주제가 정해지지 않아 규모가 더 크며 참여국의 역량에 따라서 국가만의 특색을 찾기 쉬우며 가장 최근 열린 등록 박람회는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박람회이다.

반면 인정 박람회는 주제가 정해져 참여국은 주제에 맞는 전시를 준비한다. 또한 최대 길게는 3개월 동안 개최된다. 비용 부분 또한 차이가 나타나는데 등록 박람회와 달리 인정 박람회는 개최국이 참여국의 전시 비용을 부담한다.

이러한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개최로 인해 얻는 긍정적 효과가 크기 때문이며, 한국에서 개최된 대전, 여수 세계박람회의 경우 인정 박람회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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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국가가 참여하며 국가적 홍보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에 박람회는 최고의 서비스와 퀄리티는 제공한다. 따라서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경험해야 할 사항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대전, 여수 엑스포가 개최됐지만, 그 당시 관람기회를 놓쳤다면 '2019년 베이징 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니 여행을 떠나 비교적 가까운 국가에서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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