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미술장르 회화와 조각이 아닌, 사진과 영상을 통한 예술 작품 소개...오는 4월 7일까지 전시 예정

ⓒ 김종영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MHN 신동연 기자] 종로구에 소재하고 있는 김종영미술관에서 전통적 미술 장르인 회화와 조각에서 벗어난 사진과 영상에 주목한 미디어아트 전시 '제3의 이미지'가 오는 4월 7일까지 열린다.

물속에 있는 사람을 촬영하는 강영길, 사진 여러 장을 해체해 다시 조립하는 김정희를 비롯해 권오상, 박진호, 유비호, 윤영석, 장유정, 정정주 등 작가 8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권오상 작가는 배우 유아인의 얼굴을 활용한 'Y의 흉상들'을 내놓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제3의 이미지展'은 똑같이 '사진'으로 출발해도 각각 다채로운 모습을 지닌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되어 전시될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순간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박춘호 미술관 학예실장은 전시 서문에서 "사진계와 미술계가 소원한 이유는 사진이 기계적 재현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고, 우리 사회에 순혈주의가 만연했기 때문"이라며 "미술 작품의 생산과 소비 방식이 지속해서 변한다는 점에서 미술도, 사진도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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