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벅찬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부터 짐 캐리표 코미디 '파퍼씨네 펭귄들'까지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사람들은 현실에 지칠 때, 기르는 반려 동물이나 반려 동물 영상, 또는 펫카페에 방문하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곤 한다.

그 순수함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는 동물들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동물이 중심적으로 등장하는 영화 네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 포스터

1. 파퍼씨네 펭귄들

영화 '파퍼씨네 펭귄들'은 '퀸카로 살아남는 법',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 등을 연출한 감독 마크 워터스가 연출을 맡고, 짐 캐리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성공한 사업가지만 가족을 등한시해 이혼하게 되고 자녀들에게도 외면받는 파퍼가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유산으로 남극펭귄을 상속받으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렸다. 파퍼의 아들이 펭귄들이 자신의 생일 선물이라고 오해하면서 펭귄들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뉴욕 한 가운데서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 영화 '마음이' 포스터

2. 마음이

영화 '마음이'는 '하늘과 바다'의 오달균 감독과 '그녀가 부른다'의 박은형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로, 유승호, 김향기가 주연으로 활약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11살 소년 찬이와 찬이의 여동생 소이가 집을 나간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살던 어느 날 강아지가 갖고 싶다며 떼를 쓰는 소이를 위해 생일 선물로 갓 태어난 강아지 한 마리를 훔쳐오면서 펼쳐지는 찬이와 소이, 강아지 마음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포스터

3. 라이프 오브 파이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등을 연출한 명장 이안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작품으로, 수라즈 샤르마와 이르판 칸이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호평을 받으며 새턴 어워즈 등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 작품은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은 배를 타고 이민을 떠나는 도중 폭풍우를 만나 슬픈 운명을 맞이하게 되고, 혼자 살아남은 파이가 구명 보트에서 다친 얼룩말, 하이에나, 오랑우탄, 그리고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남겨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위로나 웃음과는 거리가 있지만 유려한 영상미와 반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영화다.

 

ⓒ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포스터

4.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는 '제리 맥과이어', '알로하' 등을 연출한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작품으로, 맷 데이먼, 스칼렛 요한슨, 엘르 패닝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에서 모험심 강하고 열정적인 칼럼니스트 벤자민 미가 아내를 잃은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해 두 아이와 함께 이사를 결정하고 마음에 쏙 드는 집을 발견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그 집은 200여 마리의 야생 동물이 사는 망하기 직전의 동물원이 딸려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집에 모험심이 발동한 벤자민이 동물원을 사게 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그렸다. 따뜻한 영화의 분위기에 호평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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