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 위원회, 2018년 우리나라 저작권 산업의 경제 기여도 조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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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주재현 기자]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이 '한국 저작권 산업 경제 기여도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저작권 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7.71%증가한 136조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경제 성장률이 2%대를 겨우 유지하는것에 비하면 저작권 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난 2011년부터 UN산하 전문 기구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저작권 기반 산업의 경제적 기여도 조사 지침'에 근거해 매년 조사를 실시해왔다. 해당 지침에 따라 한국 저작권 산업의 경제기여도 조사는 크게 네 분야로 나눠 조사되며 각 부문의 양적 측면인 매출액, 부가가치, 고용 규모와 경제 기여도를 측정한다. 

경제 기여도는 전체 GDP에서 저작권이 창출한 부가가치의 비중으로 지난해 저작권 산업의 경제 기여도는 8.30%로 지난 2017년 8.09%에 비해 소폭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액수로는 10조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 수치는 국내 전체 산업에서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조업(26.78%) 다음으로 가장 높은 기여 수준이다. 저작권 중 핵심 저작권 산업의 부가가치만 따로 떼어 산출해도 경제 기여도가 4.18%로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4.15%)과 정보통신업(3.45%)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가별로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에서 저작권 산업이 기여하는 정도는 미국(11.69%)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중국(7.33%), 호주(7.4%)보다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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