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선생의 친구 조규인씨 가족 기증... 옥사 3년 전 자필 남겨진 양복 차림 사진도 함께 공개

ⓒ 이육사문학관 제공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저항시인 이육사가 평소 즐겨 입던 양복 대신 한복 차림으로 찍은 사진이 공개된다.

이육사문학관은 24일부터 육사 선생이 20대에 한복을 입고 촬영한, 그의 친구인 조규인씨 가족이 기증한 사진을 공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사진에서 선생은 가르마를 타고 흰색 한복과 안경을 착용한 채 동생 이원일, 친구 조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학관 측은 선생이 의열단 조선혁명군사간부학교로 떠난 1932년(당시 28세) 전후에 찍은 것으로 추정했다.

 

ⓒ 이육사문학관 제공

이육사 선생이 1941년 4월 29일 생일 아침, 조씨에게 전한다고 자필을 남긴 양복 차림 사진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그가 옥사하기 3년 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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