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관광도시 광주' 추진협업회의 열고 예술관광 브랜드화 사업 5대 전략·10대 과제 제시해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광주시가 광주만의 차별화된 예술관광 브랜드 상품 발굴에 나서는 등 '예술관광도시' 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21일 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관광 분야 전문가, 학계, 업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관광도시 광주' 추진협업회의를 열고 예술관광 브랜드화 사업 5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광주시는 1995년부터 시작한 광주비엔날레의 명성과 2015년 들어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문화예술 분야 성숙에 발맞춰, 예술여행을 예향 광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대표적 관광 브랜드 상품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술관광 현장 역량 강화를 포함한 예술관광 브랜드화 사업 5대 전략이 제시됐다.

이어 비엔날레권-일상예술, 아시아문화전당권-동시대예술, 양림사직권-근대예술, 무등산권-전통예술 등 4대 권역 제안과 권역별 콘텐츠 및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4대 권역 간 연계를 통한 관광객 방문 규모와 체류 시간 증대, 도시공간 전반을 예술 코드와 접목, 예술관광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5대 전략에 포함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광주 예술가와 지역 청년 여행기획자를 연결해 관광객들이 반일 또는 하루 정도 함께하는 '광주 예술인과의 여행', 지역 내 예술여행 거점에서 외국인들이 1박 2일 이상 묵을 수 있는 '아트 스테이' 프로그램, '광주예술유랑' 등과 같은 다채로운 예술여행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청년 기획자의 예술여행상품은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기간에 광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전 세계 209개국 1만5천여 명의 선수단을 대상으로 판매·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관광협회 등 지역관광업계와 연계를 통해 국제행사가 관광분야와 결합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예술여행도시 광주' 브랜드 발굴을 계기로 광주가 보유한 매력적인 예술자원을 다른 장르 및 도시 전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예술 분야 저력을 지역의 대표 관광 브랜드화하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과 접목해 광주 관광이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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