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뤽 라갸르스 연극적 실험 돋보이는 '단지 세상의 끝', 인간존재의 허위의식과 소통의 부재 등도 드러내

ⓒ 극단 프랑코포니 제공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극단 프랑코포니가 오는 3월 22일부터 4월 7일까지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연극 '단지 세상의 끝'을 다시 공연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단지 세상의 끝'은 프랑스의 작가 장-뤽 라갸르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2013년 극단 프랑코포니에서 국내 최초로 소개하며 연극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고 2016년 캐나다 영화감독 자비에 돌란의 연출로 영화화돼 호평받았다.

오랜 시간 가족을 떠났던 아들의 귀환을 다룬 이 작품은 장-뤽 라갸르스의 연극적 실험이 돋보이는 연극이다.

오랜만에 마주하는 가족 이야기지만, 삶과 죽음 앞에서 보여주는 인간존재의 허위의식과 소통의 부재 등도 드러낸다.

창단 11년을 맞이한 극단 프랑코포니는 그간 제작됐던 초연 작품 중 하나인 '단지 세상의 끝'을 선택, 재공연하기로 했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은 까띠 라뺑은 새로운 배우와 무대, 해석으로 초연과는 다른 새로운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으며, 홍윤희, 전중용, 성여진, 이지현, 김상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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