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주 6회로 연장 및 법정 공휴일, 국제탈춤축제 기간에도 공연할 계획

ⓒ 안동시 제공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인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관람객이 올해 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1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전수교육장에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2천 576차례 한 공연에 관람객이 외국인 19만명을 포함해 296만명이 찾았다.

상설공연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2017년까지 주 4회, 작년에는 주 5회 공연했다. 시는 문화재청이 공모한 '생생문화재 활용' 사업으로 올해부터 공연을 주 6회로 늘리고 법정 공휴일과 국제탈춤축제 기간에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관람객이 올해 안에 3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 10개 마당 가운데 비의(秘儀·비밀스러운 종교의식)로 진행하는 강신(降神)과 당제(堂祭), 혼례(婚禮), 신방(新房)을 뺀 6개(무동, 주지, 백정, 할미, 파계승, 양반·선비)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관람객 만족도와 프로그램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외국인을 위한 자막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춘택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장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 신청을 앞두고 하회탈과 하회별신굿탈놀이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 멋진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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