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사료와 유물 32점, 임시정부 관련 사진자료 전시

ⓒ 국립공주박물관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유관순의 유일한 유품으로 알려진 삼색 뜨개모자, 윤봉길이 상하이 훙커우(虹口) 공원에서 의거를 일으키기 전에 남긴 선서문과 회중시계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유관순과 윤봉길처럼 충남 지역에서 태어난 애국지사들의 삶과 항일정신을 살피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 '충남의 독립정신'이 지난 1일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했다.

2일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독립운동 사료와 유물 32점이 나왔고, 임시정부 관련 사진자료도 공개됐다.

1부에서 '충(忠)·의(義)를 기리며'는 항일의병을 일으킨 김복한과 최익현을 조명한다. 채용신이 그린 '최익현 초상화'와 '최익현 유배도' 등을 볼 수 있다.
 
이어 2부에서는 '3·1운동을 기리며'는 3·1운동과 1919년 유림이 추진한 파리장서운동을 다루고, 마지막 3부는 '다양한 항일투쟁과 통합'은 3·1운동 이후 국내외에서 활약한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를 소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백범 김구가 광복 이후 충남의 독립운동가를 참배했던 일정을 참고해 전시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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