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과 여옥사 8호실 이야기...개봉 후 사흘 만에 흥행 1위에 올라

ⓒ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스틸컷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삼일절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작품은 삼일절에 26만1천953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유관순이 3·1 만세운동 이후 고향인 충남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서대문 감옥에 갇힌 뒤 1년여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순제작비 10억원이 투입된 저예산 독립영화로, 개봉날인 지난달 27일 3위로 출발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사흘 만에 정상에 올랐다.

조선 독립에 대한 유관순 열사의 강인한 신념과 함께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옥사 8호실' 여성들의 이야기도 그려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유관순 역을 맡은 고아성이 혼신의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지난달 20일 개봉과 함께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사바하'는 18만6천636명을 동원하며 2위로 밀렸다. 누적 관객 수는 186만4천45명이다.

3위에 오른 정우성·김향기 주연의 '증인'은 14만8천122명을 추가하며 개봉 17일째 손익분기점인 200만명을 돌파했다.

'극한직업'은 13만4천791명을 불러모으며 4위에 올랐고, 정지훈이 주연한 '자전차왕 엄복동'은 3만5천318명을 동원해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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