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유니플렉스,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연극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3월 새학기와 함께 시작하는 3월 대학로 연극을 소개한다.

ⓒ'앙리할아버지와 나' 포스터

1. 앙리할아버지와 나

오는 15일 개봉하는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이순재, 신구, 권유리, 채수빈 등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이전에도 한국에서 연극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됐으며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파리에 혼자 사는 까칠하며 어려운 노인 '앙리'와 새로운 삶을 꿈꾸면 파리에서의 독립을 꿈꾸는 '콘스탄스'가 룸메이트로 지정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짧은 인생에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건 우리가 사랑하는 데 얼마나 성공했느냐다'라는 극 중 대사처럼 고집불통 할아버지와 대학생의 유쾌한 우정, 사랑을 표현했다.

극 중 등장인물 '앙리, 콘스탄스, 폴, 발레리'는 '이순재, 채수빈, 조달환, 유지수'가 이루는 조합과 '신구, 권유리, 김대령, 김은희'가 이루는 조합이 있어 두 조합이 캐릭터를 소화하는 차이도 관전 포인트이며, 한편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진행한다.

ⓒ '극적인 하룻밤' 포스터

2. 극적인 하룻밤

1일부터 시작된 '극적인 하룻밤' 연극이 현실 남녀의 고민, 젊은 세대가 겪는 연애갈등, 남녀의 차이를 그린 로맨스 연극이다.

각자의 옛 애인의 결혼식에 참석해 우연히 뷔페식당에서 '연어초밥'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된다. 이후 서로를 위로해주다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이들은 '사랑'일까?

남녀의 솔직한 감정과 스토리를 그린 극적인 하룻밤은 요즘 사람들의 연애이야기라 더 공감 가는 연극을 보여준다.

30세 특수학교 체육 교사와, 26세 출판사 카피라이터 네 커플이 보여주는 '극적인 하룻밤'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진행한다.

ⓒ'비 클래스' 포스터

3. 비 클래스(B CLASS)

오는 8일부터 진행되는 연극 '비 클래스'는 A CLASS로 가지 못한 B CLASS의 사람들 이야기를 보여준다.

조금은 특별한 예술 학원 속에서 펼쳐지는 비 클래스 사람들의 발버둥과 그들의 좌절감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직장인, 학생 할 것 없이 열등감을 표현한다.

학원에서부터 펼쳐지는 경쟁과 차이는 B CLASS 학생들의 열정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그들을 낙담시켜버리기도 한다.

직장과 학교 등 사회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함께 탄탄한 스토리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연극 'B CLASS'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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