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 넘치는 들꽃 사진 활용해 한국독립영화 이미지 표현"

ⓒ'들꽃영화상'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대한민국의 저예산·독립영화를 재조명하고, 독특하고 창조적인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들꽃영화상'(집행위원장 달시 파켓, 운영위원장 오동진)이 5일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들꽃영화상'은 지난 2014년 1회를 시작으로 2019년 여섯 번째 시상식을 개최하며, 미국과 영국의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Independent Spirit Award)처럼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독립영화들을 주목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매년 4월 개최되는 '들꽃영화상'은 전년도 개봉 영화 중 순 제작비 10억 미만의 한국 저예산·독립영화들 중 후보작을 선정하고 대상을 비롯 시나리오상, 촬영상, 음악상, 프로듀서상을 포함한 총 14개 부문을 시상한다. 

지난 2014년 첫 회에서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는 '한공주'가 대상을,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산다'와 '우리들'이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2018년에는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까지 특유의 색깔을 드러내는 수상작을 선정하며 그 역사를 쌓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들꽃영화상'의 공식 포스터는 총 2종으로 사진작가 표기식의 사진으로 제작되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양귀비꽃'과 '개망초꽃'으로 척박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한국독립영화의 이미지를 드러냈다. 

영화 '춘천, 춘천', '셔틀콕', '족구왕' 및 뮤지컬 '위키드' 등의 포스터를 통해 영화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표기식 작가는 지난 3회와 5회 포스터에 이어 소박하지만 생명력 넘치는 들꽃을 담은 사진으로 6회 '들꽃영화상'을 표현해냈다. 

한편, 대한민국 저예산·독립영화 '제 6회 들꽃영화상'은 오는 4월 12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문학의 집·서울'에서 다섯 번째 시상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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