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엥겔지수와 지니계수, 기본 경제용어이자 식료품비와 빈부격차를 나타내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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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엥겔지수, 지니계수 우리이게 익숙한 사회상태를 말해주는 단어들이 있다.

엥겔지수(Engel's Coefficient)는 총 가계 지출액 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다. 이러한 엥겔지수는 소득이 낮은 가계일수록 높게 나타나는데, 소득의 증대와 식료품비가 같은 비율로 증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의 엥겔지수는 한국은행에 의하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며 27.4%에 해당했다. 이러한 엥겔지수의 상승은 한국의 식료품비 비중이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외식, 배달 문화의 발달", "소비 트렌드의 변화", "인건비 상승"을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은 36.5%에서 28.6% 감소했으며, 일본은 13.8%에서 14.1%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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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계수(Gini’s Coefficient)는 인구분포와 소득분포의 관계는 나타낸다. 0부터 1까지 표시되며 0은 완전평등사회, 1은 완전 불평등 사회를 말하며 이는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지니계수는 사실 완전평등사회가 항상 옳은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10의 재화가 개인의 능력과 노력이 아닌 사회구조적 차원에서 10명에게 1씩 분배되는 것은 평등한 분배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니계수를 통해 국가를 판단하는 것은 인구통계와 국가의 소득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한편, 2017년 한국의 지니계수는 0.335이며 상대적 빈곤율은 17.4%, 균등화 평균 소득 3,111만 원, 균등화 중위 소득 2,643만원이다.

엥겔지수의 경우 1900년대 만들어낸 지수이기 때문에 현재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변수를 작용해야 하며, 지니계수 역시도 국가별 차이와 완전평등사회가 정의로움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제지수와 계수를 통해 판단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근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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