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열리는 인도 봄맞이 이색 축제…"사랑과 평화 염원"

ⓒ밀양시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지난해부터 요가를 주제로 세계적 규모 축제를 열고 있는 밀양시가 올해는 인도에서 시작된 색채의 향연인 '홀리해이 축제'를 개최한다.

밀양시는 오는 24일 '2019 밀양 홀리해이(Holihai) 색채 축제'가 영남루 맞은편 밀양강 둔치에서 열린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기원전 인도에서 시작된 이 축제는 인도 전역에서 열리는 이색적이고 화려한 봄맞이 행사로 국적·성별·나이·지위에 관계없이 사랑과 평화를 염원하는 축제이다.

지난해 10월 밀양시는 이 축제를 주관해 온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IIK)와 문화·경제 분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축제를 공동 개최하게 됐다.

주한인도인공동체는 이 축제를 1회부터 7회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하고, 지난해는 거제에서 8회를 개최한 바 있다.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주한 인도인들과 외국 관광객, 시민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온몸에 8∼9가지 색 가루를 바르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즐기면 된다.

식전행사로 인도의 방그라댄스, 인도 음악, 벨리댄스 등도 진행된다.

밀양시는 작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하는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0년까지 3년간 소요예산 25억원 가운데 절반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밀양에선 지난해 9월 국제요가테라피 콘퍼런스와 함께 밀양 요가의 날, 국제요가대회 등으로 이뤄진 '밀양아리랑 국제요가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 기간동안 힐링 요가, 영남알프스 천상의 구름 산책, 인도의 가을 축제 '더 왈리' 등 각종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이번 행사는 2016년부터 한·인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교류가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며 "밀양 홀리해이 색채 축제에 많이 참여해 사랑과 평화를 염원해 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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