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의 독주...한국영화들은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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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영화 '캡틴 마블'이 무서운 기세로 극장가를 점령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전날 31만2천472명의 관객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여전한 마블의 인기를 보여줬다.
 
1천996개 스크린에서 1만948회 상영될 정도의 큰 인기다. 누적 관객 수는 77만4천148명으로, 이른 시일 안에 1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매출액 점유율은 80.7%로 독보적이다.
 
주말 역시 마블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캡틴 마블'의 실시간 예매율은 89.7%(오전 9시 기준)로, 예매량만 51만8천장을 기록했다.
 
'캡틴 마블'의 독주 속에 한국 영화들은 고군분투하고 있다. 2위에 안착한 영화는 '항거:유관순 이야기'다. 누적 관객 수는 91만1천63명으로 100만명을 곧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사바하' '증인' '극한직업'이 뒤이어 3~5위를 차지했으나, 하루 관객 수는 2만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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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칠곡 가시나들'(8위)는 경북 칠곡의 까막눈 할머니들이 80세가 넘은 나이에 한글을 공부해 시인이 되어가는 내용으로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총관객 수 3만명을 달성했다.

 
해외 영화의 경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목받은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6위), '그린 북'이 6~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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