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11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현대미술 축제 제58회 베네치아비엔날레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한국 출신 작가 강서경(42)과 아니카 이(48), 이불(55)이 오는 5부터 11월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제58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본전시에 참가한다. 베네치아비엔날레 사무국은 8일 이들을 포함한 본전시 참여작가 79명 명단을 발표했다.

본전시는 '흥미로운 시대를 살아가기를'(May you live in interesting times)라는 주제로 하고 있다. 영국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 관장인 랠프 루고프가 총감독을 수행한다.

강서경은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조선시대 구중 무용 등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설치작품 2점을 공개한다. 이번 아르세날레 전시장에서는 신작으로 구성된 '땅 모래 지류' 연작을, 쟈르디니에서는 대표작인 '그랜드마더 타워'를 선보인다고 국제갤러리가 전했다.

아니카 이(48)는 과학을 접목한 실험적인 작업을 하며, 구겐하임미술관 휴고보스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현재 뉴욕에서 작업 중이다. 

20년 만에 본전시에 참가하는 이불은 섬유 조각 및 DMZ 초소 철수 과정에서 나온 잔해물로 제작한 대형 설치작을 출품한다.

 

주요기사
미술·전시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