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취 시 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아.....떫을 땐 일정 기간 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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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아 각광을 받았던 아로니아가 '클로로젠산' 성분 함량 또한 다른 과일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아로니아는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100g 당 1480mg으로, 베리류의 열매 중에서도 안토시아닌 함량이 가장 높은 종이다. 라즈베리는 100g 당 29mg, 블루베리는 100g당 386mg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특히 안토시아닌 중에서도 지방의 흡수를 막고 체지방 배출을 돕는 사이아니딘이 풍부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효능에 더불어, 지난 6일 발표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발표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과일 중 아로니아가 '클로로젠산'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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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마시는 커피에도 들어 있는 '클로로젠산' 성분은 지방질의 산화억제작용을 해 심혈관질환 및 비만률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항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로니아는 생과일, 냉동과일, 분말, 농축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시중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다. 또한 아로니아 와인, 주스, 잼 등 아로니아를 활용한 가공 식품도 판매되고 있다. 가정에서 직접 잼을 만들거나 샐러드, 요거트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아로니아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열을 가하게 될 경우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생과일의 형태로 아로니아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분말 형태의 아로니아를 구입할 경우에는 동결건조과정을 통해 제조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생 아로니아로 섭취할 경우에는 떫은 맛에 주의해야 한다. 아로니아는 껍질의 탄닌 성분 함량이 높아 바로 수확한 상태에서는 단맛보다는 떫은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숙성시키게 되면 떫은 맛이 옅어지므로 일정 기간 보관 후 요리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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