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 3.16~3.31 / '더 픽션' 4.13~6.30

ⓒ극단 듀공아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SF뮤지컬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각기 다른 13편의 연극을 13개월 동안 공연하는 극단 듀공아의 프로젝트 <십삼야> 시리즈 제 9편으로, 백년 후 인류의 삶을 조망한다.

인구 1천만명이 거주하는 가상의 밀양림을 배경으로 기계꽃들이 활짝 핀 정원 위에는 시계 기능을 하는 인공하늘이 있고, 움직이는 길과 건물들, 유전자 테러 등 독특한 미래 모습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SF 작가 겸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는 김진우의 SF장편소설 '밀양림'(2001년·2013년 '소셜포비아'란 제목으로 재간행)을 각색한 작품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스토리 기반 과학융합 콘텐츠 창작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제작됐다.

 

ⓒHJ컬쳐

HJ컬쳐가 제작한 창작뮤지컬 '더 픽션'이 다음 달 13일 대학로 TOM씨어터 1관에서 개막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살인마가 현실에 나타났다'는 설정으로 거짓과 진실, 선과 악, 픽션과 논픽션에 관해 논하며 소설과 현실의 구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2016년 데뷔 이후, 꾸준히 작품 개발 과정을 밟아 오면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2016년 창작지원프로젝트 '데뷔를 대비하라'를 통해 첫선을 보인 뒤, 2017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Musical Seed(창작지원작)에 선정되었고, 지난 해에는 KT&G상상마당의 지원 사업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도 선정됐다. 공연은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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