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숲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는 인체에 이로운 과일이다. 아보카도는 8가지의 아미노산, 11가지 미네랄, 22가지 비타민, 불포화 지방산 등이 함유된 슈퍼푸드로 영양가 높은 과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한 과일이다. 아보카도는 껍질은 단단하지만 속은 부드러운데, 아보카도의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이 지방질은 ‘착한 지방’이라 불리는 단일 불포화 지방산으로 인체에 유익하다.

인체에 유익한 아보카도의 영양분을 담아낸 아보카도 오일은 씨앗을 제외한 과육만 착즙해 풍부한 영양 성분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식자재와 어울려 식자재로 인기가 높다. 발연점이 높아 영양소 파괴가 적고 모든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아보카도 오일은 87% 가량이 불포화지방산으로 혈관 건강, 고혈압 예방, 혈압 조절 등 우리 몸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아보카도의 효능으로는 첫째, 혈관 건강에 좋다. 아보카도 오일은 올레산이 풍부하다. 올레산은 체내에서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적절한다. 또한, 혈관에 쌓이는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콜레스테롤과 혈전 생성을 막아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둘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 오일은 섭취만으로 지방을 제거할 수 있는 효능이 있다. 아보카도 오일에 함유된 ‘올레산’이 몸속 지방을 빠르게 연소시키며,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낮춘다. 

셋째,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는 높은 칼륨을 함유하고 있다. 칼륨은 세포막에서 신경 자극을 전달하고, 세포로부터 음식물 섭취와 노폐물 제거 기능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을 돕는다.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막고, 혈압 강하 작용을 해 고혈압, 뇌졸중 등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넷째, 피부미용에 탁월하다. 아보카도는 피부에 좋은 비타민E와 베타카로틴 알파카로틴이 풍부해 피부 보호에 좋은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의 수분 흡수를 도와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 오일은 시중에 판매되는 종류가 많고 품질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몇 가지 기준을 꼼꼼히 선별하여 골라야 한다.

먼저, 원산지와 품종을 확인해야 한다. 아보카도 품종 중 멕시코산 하스 품종은 최상급으로 평가된다. 다음으로는 오일 등급을 확인해야 한다.  아보카도 오일은 맛, 향, 착유 횟수 등에 따라 엑스트라버진, 버진, 블렌드로 등급이 나뉜다. 엑스트라버진은 최상급 아보카도를 1회 착유해 얻은 첫 번째 오일로 1등급 오일이다. 버진은 두 번 이상 착유한 오일이고 블렌드는 버진 오일과 다른 오일을 섞은 것이다. 이처럼 오일 등급에 따라 맛, 신선도, 품질, 영양 측면에서 상이하다.

마지막으로 오일의 제조방식을 알아봐야 한다. 아보카도 오일은 화학물질로 기름을 녹이는 헥산추출방식과 아보카도 과육을 압력으로 눌러서 기름을 짜내는 압착방식으로 생산된다. 대다수의 업체는 대량생산을 위해 헥산추출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헥산은 위험등급 2급의 유해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압착방식으로 추출한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