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8년만의 싱글 'Spring'을 발매
박봄이 앓고 있는 ADD(주의력 결핍증 attention deficit disorder)

ⓒ박봄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걸그룹 투애니원 출신 박봄(35)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고 첫 앨범을 낸다.

13일 박봄의 소속사 디네이션은 "박봄의 솔로 음반 쇼케이스 진행에 앞서 그동안 제기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직접 사실과 다른 부분은 바로 잡고 국내 활동을 시작하는 게 맞을듯해 입장을 전한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지난 2010년 국제특송우편으로 미국에서 에더럴이란 의약품을 들여왔던 건에 대하여 현재까지도 마약 밀수, 마약 밀반입 등의 표현으로 언급이 되고 있는데 박봄은 명백히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에더럴은 처방전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미국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한 합법적인 의약품이다. 단, 아직 국내법으로는 마약류로 분류되는 항정신성 의약품으로 유통이 금지되어 있고 당시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허가받은 다수의 의약품들도 광범위하게 마약류로 분류되어 있으며, 이를 복용하였다고 전부 마약을 한다고 표현하지는 않는다"며 "박봄 역시 치료의 목적으로 복용 중이고, 당시 진행한 소변 검사를 통해서도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이에 경찰에서도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조사가 마무리됐다"고 표명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박봄은 현재까지도 ADD라는 병을 앓고 있으며 국내 대학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다.

ⓒ박봄 인스타그램

박봄이 앓고 있는 ADD(주의력 결핍증 attention deficit disorder)은 주로 조용한 ADHD로 많이 알려져 있다. 충동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과잉행동은 없지만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 ADD는 아동기의 주의력결핍 및 과잉활동질환(ADHD)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으며, 그의 특징을 대체로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ADHD는 주로 주의력 부족, 충동성, 과잉행동이 핵심 증상이며, 집중 효율성의 저하나 반응 억제의 어려움 등과 같은 ‘실행 기능(전두엽의 executive function)의 저하’가 가장 특징적이다. 우리의 행동에 대해서 실행 지시를 내리는 전두엽의 기능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ADHD는 단순히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행동이 부산스러운 것 이외에 다양한 모습들이 있다. 예를 들어 매사에 급하고 참을성과 인내심이 부족한 모습, 정서적으로 미숙하고 감정과 충동 조절이 어려운 모습 등이 있다.

단순히 산만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인지, 정서, 행동 조절과 관련된 전반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것이 ADHD의 증상들이다. ADHD가 발생은 70%가량은 유전적 원인, 30%가량은 환경적 원인과 관련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들어 주의력 결핍증이 성인기에 까지 문제가 되고 있으며 개인이 처리해야 할 정보량 과부하, 충동성과 비조직화된 생활패턴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충동성이란 의도된 행동을 지연하지 못하는 성향을 말하는 것으로, 이들의 문제는 억제의 실패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주의력 결핍장애는 반응 억제와 실행하는 기능의 장애, 또는 기다리는 능력의 장애라고도 표현된다.

박봄은 13일 8년만의 싱글 'Spring'을 발매한다. 13일 오후 5시부터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소감과 그동안 준비한 결과물을 선보일 것이며, 미디어 쇼케이스 종료 후에는 팬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작곡가 용감한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투애니원 시절 멤버인 산다라박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가수 박봄이 많은 아픔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복귀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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