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화이트데이처럼 특별한 날에 다양한 감정을 담아 초콜릿으로 표현해본다면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pixabay

[문화뉴스 MHN 김나래 기자] 초콜릿은 그 동안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선물의 대명사로 여겨졌다. 초콜릿의 달콤한 맛이 소중한 사람과의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고, 얼어붙은 마음을 사르르 녹이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연인간에 사랑을 고백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달콤한 선물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사람들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메신저로 초콜릿에 주목하고 있다 

 

ⓒ고디바 시즌한정 쉐프의 초콜릿

초콜릿을 선물하는 문화에는 사랑, 감사, 응원, 지지 등의 많은 의미가 담겨있지만 그 속의 ‘진실한 사랑’의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평소 마음을 표현하기에 어려웠던 사람들이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처럼 특별한 날을 맞아 초콜릿을 선물하며 자연스럽게 마음을 고백한다. 단순히 연인들 간의 고백에서 벗어나 발표회나 졸업식, 입학식 등에 특별한 초콜릿을 선물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응원, 지지, 감사 등 여러 종류의 사랑을 전하는 특별한 날로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이미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오랜 전통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입학식에 어린이들에게 ‘슐투테(Schultüte)’라는 고깔 모양의 상자에 초콜릿, 사탕 등을 넣어 선물하기도 한다. 입학생을 둔 부모라면 누구나 슐투테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의무이기도 한데, 낯선 환경에 긴장한 아이들의 마음을 달콤함으로 풀어주고 앞으로의 생활을 응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초콜릿 선물은 가심비를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와 맞물려 이제는 단순한 디저트에서 의미를 확장, 마음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었다.

ⓒ고디바 지큐브 하트틴
ⓒ고디바 지큐브 하트틴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화이트데이처럼 특별한 날에 다양한 감정을 담아 초콜릿으로 표현해본다면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