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 ‘프리바이오틱스’
호두, 다크초콜릿 등에 다량 함유...함께 섭취하면 효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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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최근 다양한 케이블 방송에서 소개된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란 ‘적당량을 섭취했을 때 숙주에게 건강상 유익한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세균’을 총칭하는 말이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유산균이 바로 프로바이오틱스의 한 종류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태어날 때 모유 등의 섭취를 통해 우리 장 내에 우리 장 내에 자연스럽게 생성되지만 식습관이나 환경 변화로 인해 성장하면서 점차 양이 줄어들게 된다.

장에는 인체 면역세포의 70%가 존재하는데,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내에서 유산균의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해 바람직한 장내세균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이처럼 프로바이오틱스는 면역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장운동을 증가시켜 배변 활동을 촉진한다.

또한 장 속 세균에는 비만 세균, 즉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세균이 존재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이러한 비만 세균을 정리하고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2012년에는 김치 유산균으로 잘 알려져 있는 Lactobacillus plantarum 등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이름이 비슷해 헷갈릴 수 있는 프리바이오틱스는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활동을 돕는다. 

우리가 활동을 하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프로바이오틱스가 활동하기 위해서 섭취하는 영양분이 바로 프리바이오틱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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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위민스 헬스’에 따르면 호두, 다크 초콜릿, 양파, 옥수수, 사과 등이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음식이라고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서 이러한 음식을 함께 섭취하면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을 강화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의 경우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에 문제가 없지만, 민감한 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면역체계가 약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적절치 않을 수 있으므로 복용 시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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