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기획… 매달 다양한 주제의 공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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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길민종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함께 덕수궁 석조전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상반기 '석조전 음악회'를 오는 3월 27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석조전 음악회'는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인 덕수궁 석조전에서 피아노 연주자 김영환이 고종 황제 앞에서 연주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해마다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덕수궁의 대표 문화 행사이다.
 
올해 행사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기획하며, 젊은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와 초청 연주자들이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달 다른 주제로 연주회가 개최되며, 3월에는 ‘시인의 사랑-독일, 오스트리아’라는 제목으로 슈베르트와 슈만의 음악을 공연한다. 4월 공연은 '봄의 속삭임-독일, 오스트리아’를 주제로 베토벤과 모차르트, 멘델스존의 음악을 들려준다. 5월은 ‘빛의 회화-프랑스’로 드뷔시, 생상스, 포레의 작품들이 연주된다. 프랑스 음악의 영롱한 색채감과 몽환적인 선율을 듣는다. 상반기 마지막 공연인 6월에는 ‘보헤미안의 발자취-체코’를 주제로 드보르작과 수크의 피아노 사중주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음악회 참석은 문화재청 덕수궁 홈페이지에서 공연 일주일 전 수요일에 신청 가능하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10석에 한해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단, 4월 24일 공연은 장애인 특별 초청 음악회로 진행되어 일반 신청은 받지 않는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에는 덕수궁 입장이 자유로워 공연이 시작하기 전이나 후에 덕수궁을 둘러볼 수도 있다. 음악회 프로그램이나 기타 문의사항은 온라인으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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