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 합창단 4월 4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바흐솔리스텐서울 헨델 '메시아' 3월 2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마포문화재단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러시아 3대 합창단 중 하나인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이 다음 달 4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볼쇼이 합창단은 1928년 창단된 이후 러시아 음악 전통을 간직한 러시아 민요부터 현대적 감각을 지닌 근·현대 대표 작곡가들의 초연곡까지를 다양하게 연주했다.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 홀, 뉴욕의 링컨 센터 등 세계 60여개 국, 130여개 도시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로 공연을 해서 그 실력을 선보였다.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 하차투리안 작품 등이 볼쇼이 합창단 목소리로 초연된 바 있다.
이번 내한에서도 러시아 민요, 슈베르트, 피아졸라, 생상스의 성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가곡 '청산에 살리라', '남촌' 등의 한국 가곡을 한국 관객을 위해서 특별히 마련했다.

 

ⓒ바흐솔리스텐

박승희 지휘자가 이끄는 고(古)음악 연주단체 '바흐솔리스텐서울'은 오는 29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헨델의 '메시아'를 공연한다.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를 그린 '메시아'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더불어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약 300년 전에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메시아'는 '제1부 - 예언과 탄생', '제2부 - 예수의 수난과 속죄', '제3부 - 부활과 영원한 생명'으로 구분되어 있다. 전체곡 중 '할렐루야'와 '주의 영광'이 가장 유명해서 대중들에게 친숙하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1743년에 런던에서 연주된 '메시아' 런던 초연판을 재현한다.

바흐솔리스텐서울은 "런던 초연판 연주는 학구적 의미에서 더 나아가 한국 고음악 위상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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