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WALL NUT: 호두는 푸드득 깨진다' 한성대입구 극장 놀터예술공방에서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창작집단 청진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연극 WALL NUT: 호두는 푸드득 깨진다’의 이야기는 외곽에 있는 호두 공장을 배경으로 해서, 호두까기 에이스 상훈’, 흥 많은 베트남 소년 뚜뚜’, 그리고 히키코모리 영실등 다양한 인물들이 만나면서 각자 일생의 터닝포인트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본 작품은 다소 엉뚱하고 신선한 소재인 호두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호두 를 통해서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고독과 그로 인한 소통의 필요성에 대한 고찰을 극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에게 빗대어 제시하고 있다. ‘호두의 내면을 기존 연극처럼 단순한 무대 장치를 사용한 것이 아닌, 영상을 활용하여 젊은 창작진들의 새로운 시도를 보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연극 WALL NUT: 호두는 푸드득 깨진다를 제작한 창작집단 청진은 제작을 하면서 호두를 평생 언급할 만큼 말하고, 먹을 만큼 먹었다며, 작품에 등장하는 작은 호두의 의미가 다 다른 것처럼 공연을 찾아 주시는 관객들에게도 자신의 호두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공연의 의미를 밝혔다.

창작집단 청진은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탄생한 신흥 연극 단체이며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가 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프로듀서 단체인 옆동네의 협력으로 보다 질 높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 ‘옆동네는 일전에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음악무용극 <감정일기>를 올린 적 있다.

연극 WALL NUT: 호두는 푸드득 깨진다’는 한성대입구 극장 놀터예술공방에서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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