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를 비롯해 화개장터, 여의도, 비발디파크, 개암동에서 열리는 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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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봄은 꽃이 아름답게 피는 계절이다.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 삭막한 분위기를 내뿜던 거리의 풍경들은 다양한 봄꽃들이 개화하며 낭만적인 분위기와 함께 활기찬 기운을 내뿜어 시민들의 야외활동을 유도한다. 

제각기 다양한 매력을 풍기며 풍경에 활기를 불어넣는 봄꽃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은 바로 벚꽃일것이다.

매년 봄이 되면 들려오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의 노래처럼 흩날리는 벚꽃잎으로 가득 차 경이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거리가 있다.

길마다 가득찬 벚꽃은 바람에 따라 향기를 남기고,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는 훌륭한 포토 스팟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즐거움을 제공하는 벚꽃축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벚꽃축제 5개를 뽑아봤다.

 

ⓒPixabay, 진해 군항제

1. 진해 군항제

▲기간: 2019.04.01(월)~2019.04.10(수)
▲장소: 중원로터리 및 진해 일대

매년 봄이되면 대한민국 국민의 낭만은 경상남도 창원시로 쏠리는데, 바로 '진해 군항제'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올해 '진해 군항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중원로터리에서 진행하는 전야제에서는 팔도풍물시장과 예술문화공연 등의 주요 행사가 진행되고, 
북원로터리에서는 이순신 충무공 추모대제를 비롯해 승전 행차 퍼레이드가 열린다.

또한,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페스티벌'은 군악과 의장이 융합된 군대예술 공연으로 오직 진해군항제에서만 만나 볼 수 있다.

포토 스팟으로 잘 알려진 여좌천과 경화역에서 피는 벚꽃들은 진해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봄날 볼 수 있는 최고의 풍경을 제공하기도 한다.

 

ⓒ한국관광공사, '화개장터 벚꽃축제'

2.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벚꽃축제

▲기간: 2019.03.29(금)~2019.03.31(일)
▲장소: 영호남 화합 다목적 광장(땅번지 뜰)

완전한 봄인 4월로 접어들면 전라도와 경상도를 경계로 하는 화개장터에는 화사한 벚꽃이 만개한다.

조영남의 노래 화개장터로도 널리 알려진 이곳에서 벚꽃은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을 아름답게 꾸며 봄의 정취와 화사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화개의 꽃길은 이미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진 길로, 마치 꿈길과도 같은 이 길을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관광공사, 여의도 벚꽃축제

3.여의도 벚꽃축제

▲기간: 2019.04.05(금)~2019.04.11(목)
▲장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 (국회 뒷편) 일대

벚꽃을 즐기기 위해서는 꼭 지방에 있는 도시를 방문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의 영등포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역시 만개한 봄꽃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매년 봄이 되면 여의도에서는 벚꽃을 비롯해 진달래·개나리·철쭉·조팝나무·말발도리 등 13종의 봄꽃이 피어난다.

넓게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길가에 화려하게 핀 꽃들은 봄의 기운을 느껴지게 한다.

게다가, 방문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 비아페스티벌, 캐릭터 퍼레이드, 지역예술동호회의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들이 펼쳐지기 때문에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재미와 함께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한국관광공사, 비발디파크 벚꽃축제

4.비발디파크 벚꽃축제

▲기간: 2019.04.06(토)~2019.04.14(일)
▲장소: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262

유명 워터파크 '오션월드'로 널리 알려진 비발디에서도 봄을 맞아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벚꽃축제는 플레이존, 푸드존, 이벤트존, 체험존을 마련하여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과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플레이존에는 에어바운스, 전동카트, VR 어드벤쳐, 슬라임 카페, 전동기차 등이 진행되고, 이벤트존에서는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과 전문 MC레크레이션 등이 진행된다.

또한, 체험존에서는 어린이 기승체험, 공예품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이 진행되고, 푸드존에서는 분식, 치킨, 족발, 주류 스넥,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개암동 벚꽃축제

5.개암동 벚꽃축제

▲기간: 2019.04.06(토)~2019.04.07(일)
▲장소: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869-81 일원

전라북도 부안군 개암동 벚꽃길과 개암사 일원에서 개최되는 '개암동 벚꽃축제'는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주변 3개의 마을주민이 만들어 개최한 소규모 마을축제다.

북적거리는 관광객들과 차들로 가득찬 다른 축제와는 달리, 개암동 벚꽃축제는 차 없는 거리형 축제로, 개암저수지 입구에서 차량을 전면통제한다.

'왕자 풍 행렬 퍼레이드', '우리동네 음악회', '포스댄스 컴퍼니', '벚꽃가요제', '부안 특산품 먹거리 장터', '두부 및 딸기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한편, 개암동 벚꽃축제에서는 장애인과 거동불편자들을 위해 전용차량을 운행하기 때문에 몸이 불편해도 충분히 벚꽃과 봄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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