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사로잡은 아티스트, 8월 1일 한국 찾는다

 

ⓒ프라이빗커브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한국계 미국인 DJ겸 싱어송라이터 '예지'(26·Yaeji·본명 캐시 예지 리)가 올여름 한국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한다. 

21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는 예지가 오는 8월 1일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2018)년 1월 내한공연이 있은 후 1년 7개월 만이다. 지난 내한공연에서 예지는 여느 일반 대중음악 가수 못지않은 인기를 끌며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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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뉴욕에서 출생한 한국인 예지는, 카네기멜런 대학교에서 개념미술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일하다 전자음악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후 딥하우스, 앰비언트, 인디 등 다양한 음악 세계에 발을 들였다. 현재는 미국에서 DJ,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등으로 활발이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싱글 '뉴욕 93'(New York 93)이 수록된 첫 EP를 발매하며 데뷔한 예지는, 각종 음악전문 웹진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같은 해 10월 공개한 '내가 마신 음료수'(Drink I'm Sippin on)는 예지의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주었다. 

이 곡의 공식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 수 600만 회를 넘어섰고, 영국 BBC의 2018년 가장 기대되는 아티스트(Sound of 2018)와 미국 '피치포크'의 '2017년 앨범 50선' 및 '베스트 뉴 트랙'(Best New Track)에 선정되었다. 

국내에선 '원 모어'(One More)가 애플뮤직의 광고음악으로 선정되며 인지도를 쌓았다. 

미술 전공자답게 독특한 뮤직비디오 연출력 역시 주목받는다. '라스트 브리드'(Last Breathe)는 뷰티 유튜버들의 허상을 꼬집은 내용으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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