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 유지가 중요… 숙소, 대중교통 이용 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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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tvN '스페인하숙'에서 유해진이 '베드버그' 방지를 위해 침구류를 모두 정리하고 빨래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베드버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베드버그는 우리가 흔히 아는 빈대의 일종으로 사람의 피를 먹고 산다. 우리나라에서는 70년대 이후 사라졌다고 보지만, 유럽이나 미국의 건물에서는 종종 만날 수 있다.
 
베드버그에 물려 전염되는 병은 따로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 물린 부위가 매우 가려우며 붉게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러한 증상은 물린 당시에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동일한 부위를 연속적으로 물리면서 피부가 민감해지면 더욱 눈에 띄게 된다.
 
베드버그는 특히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옮겨올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시 숙소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어떤 장소를 방문한 후에는 신발을 확인해야 하며, 옷은 꼭 짐가방 안에 보관하고, 옷을 바닥에 펼쳐두거나 짐가방을 열어 두고 다니는 행위는 금물이다. 또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의자에 앉을 때도 시트의 청결도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베드버그는 다른 곤충들처럼 뜨거운 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침구류나 옷가지를 삶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살충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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