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병역특례 외에도 예술, 체육 요원들 봉사활동 실적 문제 있어. 문체부와 국방부 조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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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전 한국 축구 대표팀이였던 장현수(FC도쿄) 봉사활동 시간을 허위로 제출한 사유로 국가대표팀 자격 박탈이 진행됐었다.

더불어 정부는 장현수와 비슷한 사례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예술, 체육요원 8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문주당 김병기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병무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예술 체육 요원 84명 중 절반이 넘는 47명이 봉사활동 실적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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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문체부는 이 중 장현수 등 허위제출로 인한 취소 실적이 24시간 이상인 8명에 대해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병무청은 2016년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상을 받아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단원에 대해 '정규시상식에서 받은 상이 아니고 시니어 경쟁부분에서 수상했다는 것이 명확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예술요원 취소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현행 예술, 체육요원 복무제도는 유지하고 봉사활동 관리만 강화하자는 일각의 주장도 있지만, 이미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일반 장병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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