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륙 75개국 500개 이상의 기관이 평가에 참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 순위가 다음달 4일 처음으로 발표된다. 

다음달 2~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본원에서 '2019 KAIST-THE 이노베이션&임팩트 서밋'이 열린다. 이 행사는 KAIST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이 함께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 발표되는 '세계 대학 영향력 순위'는 UN총회가 2015년 채택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에 대한 고등교육기관의 직무이행 여부를 평가 기준으로 한다. 

THE는 UN이 제시한 17개 목표 중 11개를 평가 항목으로 삼았고, 6개 대륙, 75개국, 500개 이상의 기관이 평가 자료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기관이 참여한 이번 평가 결과는 각 대학의 사회·경제적 영향력을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서밋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한다. 참가 기관들은 교육 혁신, 지식 이전, 기업가정신, 인공지능 문화 등에서의 현안과 협력 사항을 토론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마련한다. 

토론에는 25개국 70여개의 세계 유수 대학 리더들 약 300여 명이 대거 초청돼 기조연설자 및 토론자로 나선다. 실질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각 대학의 발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THE의 편집장인 필 베티(Phil Baty)는 "각 대학과 그 졸업생들이 국가 발전에 기반이 되는 우수한 연구를 얼마나 수행하는지와 해당 지역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며 "선진국 대학들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던 기존 세계 대학 랭킹과는 크게 다를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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