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한 몸집에 누리꾼들 "믿지 못하겠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지난 25일부터 26일 오후까지 황금볏과일박쥐가 실시간 키워드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사이트에서 한 장의 박쥐사진이 올라는데, "집에 왔더니 배트맨이 있었다"라는 제목의 사진 속에는 사람 몸집만한 거대한 박쥐가 처마 밑에 매달려 있다.

매달려 있는 박쥐는 '황금볏과일박쥐'로 추정되는데 큰박쥐과에 속하는 '황금볏과일박쥐'는 희귀한 박쥐의 일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박쥐종으로 현재는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

'황금볏과일박쥐'는 숲에서 서식하는 필리핀의 토착종으로 대부분 해수면부터 해발 1100m 사이에서 발견되며, 몸무게는 최대 1.2kg, 날개폭은 1.7m에 달하는 거대 박쥐다.

인간에게 적대적이지는 않지만 전문적인 훈련이나 예방 접종없이 박쥐를 만질경우 치명적인 질병이 옮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알려져 있다.

희귀성도 희귀성이지만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사람만한 몸집을 자랑하고 있어 누리꾼들은 박쥐의 사진이 실제 여부를 의심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합성으로 만든 것 아닌가요", "사람이 분장하고 매달려 있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달았다.

한편, 사진을 본 한 전문가는 "겨울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과일 박쥐류가 살기 어렵다"라는 의견을 보이며 우리나라에서 찍혔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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