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안무와 뮤지컬 연출을 통해 폭 넓은 활동을 통해 '춤이란 무엇인가?' 라는 본질적 춤의 미학에 대해 끝없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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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최수진 댄스프로젝트 댄스드라마 '가방이야기'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모티브한 시인 강성은의 '가방이야기'가 작곡가 이동준의 음악과 미술가 오정현의 감각적인 무대미술을 만나 격정적인 댄스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해금과 피아노, 바리톤 오세민의 영역을 넘나드는 보이스 퍼포먼스는 춤과 영상의 에너지를 극대화 시킨다.

안무가 최수진은 오감을 자극하는 소리와 이미지에서 시대를 알 수 없는 '기다림'에 초점을 둔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의 가방 안에 살고 있는 기억의 조각들이 세상에서 들리는 음악소리에 파티를 벌인다. 이야기는 한 청년장교의 기억의 소실로부터 시작된다.

안무가 최수진은 박명숙, 박일규, 박재근 교수의 사사를 받고 현대무용, 컨템포라리 발레 안무, 한국창작무용, 뮤지컬, 연극, 영화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1999년 미국으로 많은 댄스팀의 객원 단원으로 활동하며 활약하였으며 귀국 후 경희대학교 공연예술학 박사를 수료했다. 현재는 서울예술전문학교 무용예술계열의 전임교수로 부임하여 후학을 양성하는 미술가, 음악가와 꾸준한 협업으로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랜 시간 연극 안무와 뮤지컬 연출을 통해 폭 넓은 활동을 통해 '춤이란 무엇인가?' 라는 본질적 춤의 미학에 대해 끝없이 도전해 왔다. 그녀의 춤은 영화계에선 '키네틱'이라 하고 연극계에선 들리는 '미술'이라 했다. 최수진의 댄스프로젝트는 단편적인 드라마가 이미지로 이어지고 음악과 소리, 움직이는 미술이 하나의 장편 '총체극'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곡 영화음악가 이동준의 작, 편곡으로 이루어져 기대를 모았다. 오는 5월 4일 토요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최수진 댄스프로젝트 댄스드라마 '가방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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