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과 서울시향의 음악이야기’ 4월 3일(수)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
‘미래 관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서울시립교향악단과 롯데콘서트홀은 4월 3일(수) 롯데콘서트홀에서 ‘롯데콘서트홀과 서울시향의 음악이야기’를 개최한다.

‘서울시향의 음악이야기’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2009년부터 서울시향이 꾸준히 진행해왔다. 서울시향은 학생들을 공연장으로 초대하여 음악 감상법, 관람 예절 등을 알려주고 다양한 예술 장르와의 협업과 같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보다 친숙하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공연에서 지휘를 맡은 윌슨 응(Wolson Ng)은 지난 1월 서울시향의 부지휘자로 취임했고,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시향의 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향은 러시아 작곡가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하고 진행은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안중근 역을 한 배우 양준모가 맡는다. 

 

지휘자 윌슨 응 ⓒ서울시립교향악단

이번 공연의 초청 대상은 서울시내 초·중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선정하였다. 이날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이날 11시 공연에는 롯데문화재단과 서울시향에서 초청한 10개 초등학교 약 1,6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오후 2시 공연에는 서울시향이 직접 초대한 8개 초·중등학생 1,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향의 음악이야기 공연은 음악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작곡가 무소륵스키 역을 맡아서 전시회에 학생들을 초청하여 자신이 ‘전람회의 그림’을 작곡하게 된 사연과 배경 등을 풀어낸다. 뮤지컬 배우 양준모는 연기력뿐 아니라 음악에 대한 이해가 풍부하다. 서울시향은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를 섭외하였다. 또한 음악동화 구성 전문가인 작가 정주은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며 더 탄탄하고 밀도 있는 이야기 구성을 했다.

 

뮤지컬 배우 양준모 ⓒ서울시립교향악단

 학생들은 본 공연에 앞서 공연장 로비에서 ‘전람회의 그림’을 주제로 직접 그린 그림과 포스터 이미지, 키오스크 영상물 등을 먼저 만날 수 있다. 이로써 음악을 듣기 전에 먼저 시각적인 경험을 통해 음악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감각적인’ 관람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서울시향은 ‘생애 주기별 교육 사업’을 진행하며 클래식 저변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향이 직접 초·중등학교로 찾아가 악기에 대해 설명하고 클래식 연주를 들려주는 ‘음악수업 2교시’와 공연장에 학생들을 초대하여 무료로 공연 관람 기회를 선사하는 ‘음악이야기’는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클래식 음악을 어려워하지 않고 보다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서울시향은 올해 ‘생애 주기별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전 연령대의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향유할 있는 가교 역할을 더욱 활발히 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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