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내달 베네치아서 두 개 전시회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4월 1일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곧 '윤형근 순회전'과 '한국미술 팝업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내달 개막하는 '제58회 베네치아비엔날레(베니스비엔날레)'에 맞춰 선보이는 현대미술 전시회다.

'윤형근 순회전'은 오는 5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시립 포르투니 미술관에서 내 3개 층에서 진행된다. 이는 작년 여름 개막해 올해 초 막을 내린 전시회 '윤형근'을 보완하여 윤형근 작가의 초기 드로잉과 1980년 광주항쟁을 주제로한 시대의 아픔을 그려낸 작품들이 전시장을 채우고 그 미덕을 세계적으로 통용될만한 현대적 회화 언어로 풀어내어 전 세계의 관객들이 작가의 정신세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한다. 또한 미술관이 소장한 포르투니 작품도 함께 진열된다.

'한국미술 팝업전: 기울어진 풍경들-우리는 무엇을 보는가'는 5월 7일부터 5월 11일까지 비엔날레 본전시관인 아르세날레 근처 해군장교클럽 베네치아 미팅포인트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기반으로 국가 정체성·이념·제도·규칙 등 일상에서 생각과 행동을 제한하는 '보이지 않는 것'의 보편성을 이야기하며 오인환, 팀 문경원·전준호, 함양아, 노순택, 송상희, 임민욱, 백승우, 나현, 믹스라이스 총 9명(팀)이 참여한다. 오인환은 설치작품 '남자가 남자를 만나는 곳, 베니스'를 이탈리아 버전으로 현장에서 새로 제작하였고 팀 문경원·전준호는 '프리덤 리지'를 비무장지대(DMZ) 연구조사 프로젝트와 함께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베네치아비엔날레 기간에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 2개가 동시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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