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탄수화물'로 주목받는 연자육 제대로 살펴보자

 

ⓒPixabay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슈퍼푸드'로 불리는 연자육이 다이어트와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연자육은 연꽃의 씨앗을 건조한 식품으로 땅콩과 비슷한 모양의 과육이다. 

과거 '왕의 씨앗'이라 불리며 왕의 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되었을 정도로 연자육의 효과는 예로부터 인정받았다. 

면역력 향상, 치매 예방, 당뇨 예방 등에 효능이 있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연자육은 특히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 

연자육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의 핵심은 '저항성 성분'에 있다. 

연자육 속 탄수화물은 저항성 성분의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 저항성 전분은 소화 흡수가 매우 느린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를 섭취하면 포만감이 들면서도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게 되어 당뇨예방과 체중관리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느리게 흡수되며 대장까지 내려간 저항성 전분은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도와 장에도 좋은 기능을 한다. 

이처럼 다양한 효과가 있는 슈퍼푸드 연자육은 먹는 법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연자육을 불려 밥과 함께 지은 연자육밥, 멸치와 다시마 육수에 연자육을 함께 끓이고 간을 한 연자육탕, 연자육을 우려낸 연자육차 등이 있다. 

한편 연자육은 독성이나 체질에 따른 특이성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어 누구나 섭취가 가능하지만,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자육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8~10개로 이 이상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