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이어 울버햄튼에 연패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번 늑대들(울버햄튼)에게 발목을 잡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홈 경기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의 최전방은 루카쿠, 달롯, 린가드가 구성했다. 중원은 포그바, 맥토미니, 프레드가 출전했고, 수비진은 스몰링, 린델로프, 쇼, 영이 출전했다. 골키퍼는 데 헤아가 선발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무티뉴, 네베스, 조타, 공격수 히메네스 등이 출전했다.
맨유는 초반부터 울버햄튼을 몰아쳤고, 선제골도 기록했다. 전반 13분 스콧 맥토미니가 프레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경기를 주도한 건 맨유였지만, 강팀 킬러 울버햄튼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25분 디오고 조타가 맨유 프레드의 실수를 만회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동점 상황에서 맨유는 치열하게 득점에 열을 올렸지만, 후반 11분 애슐리 영이 조타에게 거친 반칙을 저지르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11대 10의 상황을 맞이하며 수적 열세에 처한 맨유는 후반 30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크리스 스몰링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퇴장에 이은 자책골로 무너진 맨유는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고 1-2로 패배를 기록했다.
결국 맨유는 18승7무7패로 승점 61점에 머무르며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면 토트넘을 제치고 4위, 승리를 기록했다면, 아스널을 제치고 3위를 기록했을 맨유지만 결국 4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울버햄튼에게 고전을 겪고 있다. 지난달 17일 울버햄튼과의 FA컵 8강전에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작년 9월 22일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올 시즌 강팀들을 상대로 활약하며 승리를 쌓아온 울버햄튼은 13승8무11패 승점 47점으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