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계와의 협력 및 향유 기회 제공… 2019 장기 프로젝트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지역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9 공립미술관 순회전시'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중품과 기획 전시를 지역 공립미술관에 선보이는 순회 전시이다.

국공립 미술관의 상호 교류를 추진하던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추진된 이번 전시는 광주, 제주, 대구 3개 지역의 공립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 국립현대미술관

지난 2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되는 광주시립미술관에서의 '남도미술_뿌리 Roots'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이던 남도미술과 한국근현대미술의 주요 작가 50여 명의 대표작으로 구성되었다.

의재 허백련의 '응시도'부터 김환기의 '산월', 오지호의 '남향집'등 이름난 남도 미술의 주요 작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 국립현대미술관

또한 오는 16일부터 6월 9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순회 전시는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이라는 주제로 이중섭, 고희동, 구본웅, 김기창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걸작을 전시한다.

특히 이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시 당시 큰 호응을 얻으며 가치에 대해 인정받은 바 있다.

ⓒ 국립현대미술관

세 번째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있는 과천에서 진행되는 '탄생 100주년 기념-곽인식'전이 9월 15일 종료되면 대구미술관에서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순회전을 이어간다.

곽인식은 최소한의 행위로 물질성을 표현하려 노력한 작가로 일본과 국내에 소장된 작품과 자료로 구성된 대규모의 회고전이다.

그의 출생지인 대구에서 진행되는 이번 회고전이 순회 전시 된다는 점 역시 큰 의미를 갖는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미술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전국적인 문화예술 향연 기회를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국립미술관의 공적 역할과 기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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