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가수 조문근(34)이 오는 21일 마포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한다고 4일 밝혔다. 

조문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제 작업실이 있던 같은 건물에 여자친구 일터도 있었다"며 "둘이 모르던 사이였는데 인근 커피숍 사장님이 소개해줘 인연을 맺었다. 대화가 잘 통하고 마음도 잘 맞아 2년 6개월가량 만난 끝에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문근의 신부가 될 여성은 4살 연하의 뷰티업계 종사자로 조문근과 2년 6개월간 만났다고 알려져 있다. 

2009년 '슈퍼스타 K'에서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인 '젬베'를 치며 노래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문근은 이 프로그램에서 2위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1위는 현재 가수이자 배우인 서인국이었다. 

이후 조문근이 연주한 '젬베'가 대중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등 큰 파급력을 보였다. 

'슈퍼스타 K'의 첫 번째 시즌이 끝난 이듬해 조문근은 첫 미니앨범 '길 잃은 고양이'를 내고 정식으로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12년에는 조문근밴드를 결성해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으며 올해 1월에는 '디스 이즈 파라다이스'(This is paradise)를 발표한 바 있다. 

조문근은 "예비 신부와 한 달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6월 중순께 새 싱글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