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 내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전시, 미술 참여활동 및 진로탐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휴일과 기념일이 많은 5월, 우리의 삶을 조명하는 세계적인 미술가 최정화의 '잡화 雜貨'전이 개최된다.

수원시미술관사업소(소장 김찬동)는 ‘아트스페이스 광교’의 개관전으로 '최정화, 잡화雜貨' 를 오는 8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3월 29일 문을 연 수원컨벤션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MICE복합단지로, 경기 남부지역의 문화 및 경제적 측면의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컨벤션센터 지하 1층의 '아트스페이스 광교’는 연면적 1,872㎡ 규모로 조성된 미술전시관으로 일상 속 열린 미술관을 지향한다.

ⓒ수원시미술관사업소

아트스페이스 광교 개관전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미술가 최정화(1961~)다. 작가는 현대사회와 문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일상 소재에 담은 감각적인 작품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과 지금까지의 작업 전개과정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미발표 자료가 대거 최초 공개된다. 

전시명인 ‘잡화雜貨’는 우리 생활 속 익숙한 소재들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최정화 작가의 다채로운 작업 방식을 그대로 드러낸다. 관람객들은 잡스러운 물건들(雜貨)로 차려진 이곳 잡화점에서 일상에서 흔히 보던 사물들이 품어왔던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각각의 사물과 우리 사고 과정의 만남을 보여주는 작품들은 각자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다 줄 것이다.

전시는 아트스페이스 광교 그리고 수원컨벤션센터 내부 및 야외 전시로 구성된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다양한 신작과 미공개 작업과정 등을 볼 수 있으며, 최정화의 예술을 보여주는 공간 인테리어, 건축, 영상, 시각디자인 작업들과 '알케미', '코스모스와 만다라' 등의 대표작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수원시미술관사업소

또한 전시장 한 편에는 시민들이 직접 사용하던 스탠드 조명을 모아 진행된 시민참여 공공미술 프로젝트 ‘모이자 모으자’의 결과물인 공간설치작품 '빛의 묵시록'이 서있다. 

전시장 내부 뿐만 아니라 광교호수공원과 연결되고 컨벤션 센터의 야외 공간을 잇는 외부공간에는 신작 '달팽이와 청개구리', '러브 미'등 8점의 야외설치작품들이 수원컨벤션센터 전시되어 일상의 공간을 예술작품으로 채워준다.

전시와 함께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예술가가 되어 비너스 상을 그리는 활동에 참여하는 '미술실기대회',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뚜껑들로 창작하는 '코스모스+만다라'를 만나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청소년 진로 탐색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등이 전시 기간 동안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미술전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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