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우국시인 만해와 육사' 특별전

ⓒ서울 성북구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서울 성북구는 오는 28일까지 성북예술창작터(성북구 성북로 23)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성북의 우국시인 만해와 육사' 전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만해 한용운, 육사 이원록과 성북구의 인연, 그들의 문학을 조명하는 특별전이다.

1931년 신간회 해체 이후 만해는 총독부를 등지고 북쪽으로 돌아앉은 집 심우장(尋牛莊)으로 성북구와 인연을 맺고 집필에 전념한다. '심우'는 불교에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말이다.

이육사는 1939년 성북구 종암동에 살면서 대표 시 '청포도'와 '절정'을 집필한다. 1944년 독립운동을 지원하다 체포돼 중국 베이징 일본 영사관에서 순국한 그는 성북구 미아리 공동묘지에 묻힌다.

전시 기간 중 오는 9일에는 전보삼 만해기념관장의 '만해와 심우장'을 주제로 한 토크쇼가 열릴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30분간 전시해설도 진행한다. 휴관일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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