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서울시가 야심차게 출범한 제로페이가 순조롭게 가맹점을 확보하여 10만호를 돌파했다.

서울시는 제로페이 시범 서비스에 앞서 작년 10월 29일부터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다. 시민들의 관심 속에 지난 1일 모집 5개월 만에 가맹점 10만호를 확보하였다.

 

10만 번째 제로페이 가맹점은 통인시장 근처에 위치한 '역사책방'이다.

 

박원순 시장은 오전 10시 '역사책방'에 방문하여 '제로페이 10만호점' 스티커를 직접 부착하는 행사를 가졌다.

서울시가 정한 생활밀착형업종 소상공인 업체는 총 40만 개로 이 중 25% 업체가 제로페이에 가입한 셈이다. 생활밀착형업종은 음식점, 카페, 미용실, 약국 등이 해당된다.

 

제로페이는 박 시장이 소상공인 살리기를 위해 추진한 결제 서비스이다. 매장 내 QR코드를 스마트 폰 앱으로 인식해 결제 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자동 이체되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다. 연매출 8억 원 이하 소상공인은 제로페이로 대금을 받을 경우 수수료가 0%이다.

 

작년 12월 서울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하여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사업도 실시된다. 4월 한 달간 전국 파리바게트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제로페이로 5천원 이상 결제 시 1천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처럼 다양한 가맹점에서 제로페이 마케팅 이벤트가 마련되어 많은 이용자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순 시장은 "가맹점 확대가 시민들의 제로페이 사용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소상공인도 살리고 소득공제 등 풍성한 혜택도 받는 착한결제에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