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던 배우 이진욱의 피해 추정금액이 100억 이상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고소녀 A 씨의 처벌 수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이 이진욱 성폭행 피소 사건과 고소녀 A 씨의 무고 자백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섹션' 측은 이진욱 소속사의 말을 빌려 "광고 제약, 활동 제약에 대한 피해 추정금액만 100억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불법행위자인 A씨가 (피해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0일 방송된 KBS2TV '연예가 중계'에서도 이진욱 성폭행 무고 사건이 보도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욱 담당 변호사는 "고소인은 가임기라 사후 피임약을 받기 위해 경찰병원을 찾았다고 주장했다"면서 검사 결과 가임기가 아니었고 경찰이 무고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왜 고소했는지 아직까지 모르겠다"면서 "성범죄는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피해를 받는다. 고소를 당하면 대부분 합의해 마무리하려고 해 이런 약점을 이용하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진욱 담당 변호사는 "고소인이 자백한 것은 참작되겠지만 피해가 너무 크다. 6개월에서 2년의 징역형이 선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민사소송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혀 고소녀 A 씨의 처벌 수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진욱에게 성폭행당했다고 고소했던 A 씨는 지난 26일 수서경찰서와의 4차 조사에서 성관계에 강제성이 없었다며 기존의 주장을 번복, 무고를 자백했다.

사건 초기, 이진욱이 경찰에 출석하며 한 말 "무고는 정말 큰 죄"의 진위가 확인되어, 이진욱에 대한 동정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아직 고소녀 A 씨의 성폭행 고소 사유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 이진욱 ⓒ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문화뉴스 박정현 기자 gukja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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