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막식... 황충상 소설가, 백시종 김동리기념사업회장 참석

 

출처: 김동리기념사업체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한국 현대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김동리의 문학비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충무아트센터에 건립되고, 10일에 제막식이 열린다. 

문학비는 김동리가 생전에 거주하던 서울 중구 흥인동 155번지 인근인 충무아트센터 정원에 마련됐다. 

김동리는 1934년 시 '백로'로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이후 소설가로 전향한 그는 '중앙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소설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김동리의 작품은 순수문학과 신인간주의의 문학상을 따랐다. 인간과 이념과의 갈등을 조명하는데 주안을 두었다는 특징이 있다. 

소설집으로는 '무녀도', '역마', '황토기', '실존무', '등산불'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는 '문학과 인간'이, 시집으로는 '바위'가, 그리고 수필집 '자연과 인생'등이 있다. 

수많은 작품들을 쓰며 예술원상 및 3.1문화상, 국민훈장 동백장, 모란장 등을 받기도 했다. 

김동리기념사업회는 10일 열릴 제막식에 황충상 소설가가 사회를 보고 백시종 사업회장이 문학비 건립 경과보고를 한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이날 열리는 제막식에서 유안진 시인은 김동리 시를 낭송하고, 이채형 소설가가 김동리 연보를 낭독하며 이경자, 윤후명, 최일남 소설가 등이 축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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