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8~19일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무용극 '피노키오'가, 오는 6월 12~14일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신데렐라'가 공연된다.

출처 LG아트센터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명작 동화를 춤 언어로 구성한 대형 무용 공연이 연달아 개최된다.

오는 5월 18~19일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무용극 '피노키오'는 거짓말할 때마다 코가 길어지는 나무 인형 피노키오를 주인공으로 한다.

인간이 되고 싶은 피노키오와 그가 떠나는 모험 속에 담긴 동화적 상상력을 독창적인 신체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공연 초반 나무 조각처럼 뻣뻣하던 피노키오가 인간의 움직임을 조금씩 배워가는 모습이 재치있게 표현하고, 자꾸 길어지는 피노키오 코는 무용수들의 손을 한 줄로 모아 그려낸다.

영국 안무가 야스민 바르디몽의 작품으로, 2016년 영국에서 처음 공연됐다.

LG아트센터는 "나이를 떠나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무대"라며 "어린 시절 향수와 함께 인간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력 있는 유머를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마스트미디어

세계적인 명문 단체인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인 '신데렐라'가 오는 6월 12~14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무대를 펼친다. 이 발레단 내한공연은 14년 만이다.

예술감독 겸 안무가인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가가 창작한 작품으로, 1999년 파리 초연 이후 대중과 평단 양쪽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이요의 '신데렐라'는 잘 알려진 전통적 신데렐라 이야기를 거부한다.

주인공 신데렐라는 유리구두를 벗어던지고 금빛 가루를 묻힌 맨발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신데렐라와 왕자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인 원작과 달리 신데렐라의 성장, 아버지와 친어머니의 사랑, 계모와 의붓언니들의 시기 등 인간의 심리를 깊게 파고든다.

지난 1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승급한 발레리노 안재용의 참여 여부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2005년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 첫 내한공연에서도 선보인바 작품이다. 국내 발레단에서도 라이선스로 무대에 올리기도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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