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를 위한 착한 아이템 '텀블러'

 

출처: 스타벅스코리아

 

[문화뉴스 MHN 이채원 기자] 최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이 커지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대신하는 '텀블러'가 주목받고 있다. 

또 일회용 플라스틱 컵의 사용을 규제하면서 커피를 주문할 때 텀블러를 사용하면 가격 할인을 해 주는 경우도 많아 잘 활용하면 돈을 아낄 수도 있다. 
 
텀블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텀블러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스텐 텀블러, 아이스 텀블러, 머그 텀블러 등 형태나 기능이 제각각인 텀블러들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텀블러들 사이에서 어떤 것을 구매할지 고민이라면 다음 내용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출처: 써모스

 

1. 소재에 따라, 온도에 따라 

텀블러는 대부분 스테인레스 소재인 경우가 많다. 스테인레스 텀블러(스텐 텀블러)는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에 모두 적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테인레스 텀블러(스텐 텀블러)를 이용한다면 약 1년 정도에 한번씩 교체를 해 주는 것이 좋다. 고온, 또는 저온의 음료를 항상 담아 1년 정도를 사용하면 환경호르몬 물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많이 사용하는 것은 보틀이 있다. 

보틀 텀블러는 저온의 음료에 특히 많이 쓰인다. PET이나 트라이탄 소재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보틀 텀블러는 아이스 음료를 담기에 가장 적합하다. 

PET 보틀의 경우 일반적인 페트병과 비슷한 재질로, 60도 이상의 물을 담게 되면 변형이 생기거나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다. 

트라이탄은 친환경 신소재로 유리처럼 투명하고 PET만큼 가벼우면서도 고온에 잘 견뎌 많은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비스페놀-A가 없어 안심이다. 

하지만 트라이탄 보틀 역시 100도 이상의 고온의 음료를 담을시 비스페놀-A 이외의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머그 텀블러는 깊이가 깊지 않고 입구가 넓은 머그컵 형태의 텀블러이다. 

입구가 넓고 밀폐가 되지 않다 보니 가방에 넣어 휴대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지만, 사무실 등에서 테이블에 놓고 사용할 목적이라면 사용이 가장 편리하다. 

머그형 텀블러 역시 스테인레스 소재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 고온과 저온의 음료 모두에 적합하다. 

특히 입구가 넓다는 장점이 있어 커피나 물 뿐 아니라 스프와 같은 간편식품을 먹을 때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출처: Pixabay

2. 꼼꼼한 세척은 필수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고, 사용도 편리한 텀블러지만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텀블러를 사용한 후 깨끗히 세척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텀블러는 길쭉하고 내부가 깊숙한 형태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바닥 속까지 손이 들어가지 않아 세척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텀블러의 내부를 깨끗하게 세척하지 않으면 안에서 세균이 번식하는 등 위생 상태가 불량해져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텀블러에서 악취가 나는 등 텀블러를 사용할 수 없게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텀블러를 깨끗이 세척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우선 텀블러를 사용해 음료를 다 마신 후에는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닥 부분을 특히 주의해서 닦고, 만약 텀블러의 입구가 좁거나 깊이가 깊어 손이 닿지 않을 경우에는 손잡이가 달린 긴 수세미나 솔을 이용해서 꼼꼼히 닦아야 한다. 

소독 효과를 주기 위해 뜨거운 물을 담은 채로 뚜껑을 닫고 흔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텀블러의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텀블러가 터질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텀블러에 묻은 음료의 잔여물 등을 불리기 위해 물에 한참 넣어 두기도 하는데, 이는 텀블러의 보온이나 보냉 기능을 떨어트리기도 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따라서 깨끗한 세척을 위해서는 물에 한참 담가 놓기보다는 베이킹소다, 달걀껍질, 식초 등을 이용해 소독하는 것이 좋다. 

빨대가 내장된 텀블러를 세척하고 싶다면, 그냥 물이나 세제 섞은 물을 흘려보내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빨대 세척솔을 사용해야 한다. 

빨대 부분은 입에 직접 닿는 부분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세척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조이다. 

만약 세척을 끝낸 후 완전히 말리지 않고 뚜껑을 닫은 채 보관하거나 또 다른 음료를 넣어서 보관한다면, 세척 과정에서 미처 사라지지 않은 잔여 세균들이 빠르게 증식한다. 

따라서 텀블러 세척 후에는 뚜껑을 닫지 말고 뒤집어서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다. 
 
 

출처: 할리스커피

 

3. 텀블러 추천

질 좋고 오래 쓸 수 있는 텀블러를 찾는다면 프렌차이즈 카페 텀블러가 인기이다. 

특히 스타벅스 텀블러는 매 시즌 바뀌는 새로운 테마의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삼일절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를 테마로 디자인한 머그와 텀블러를 출시했다. 

지난 3월에는 봄을 맞이하며 벚꽃 테마의 텀블러를 출시해 '역대급'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된 고양이 발 모양 컵은 품절 대란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매장 앞에 텐트를 치고 입고를 기다리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봄을 맞이해 출시된 할리스커피의 리유저블 텀블러도 인기이다. 이 역시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는 소재로 만들어져 고온과 저온의 음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음료 뿐 아니라 과일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담기에도 좋다. 

그 외에도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찌, 카페베네, 이디야, 엔제리너스 등 프렌차이즈 카페로 알려진 곳이라면 대부분 특색 있는 디자인에 높은 질의 텀블러를 판매하므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카페 텀블러들은 구매할 시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료 쿠폰을 주기도 하므로 잘 활용하면 현명한 소비자가 될 수 있다. 

텀블러 전문 브랜드의 텀블러는 다양한 종류의 텀블러를 모두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좀 더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써모스, 락앤락, 콕시클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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