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속 음악을 공연장에서 체험
직접체험 부족한 홈스쿨링과 함께해 의미 깊어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은 2018년부터 중학교 과정 교과서에 나오는 음악을 ‘인사이드 오케스트라’라는 교육용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였으며 지난 2월 22일 서울특별시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4월 8일(월) 서울 소재 380여 중학교에 ‘인사이드 오케스트라’를 USB에 담아 배포했다.
이에 정규 수업을 통해 ‘인사이드 오케스트라’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가질 수 없는 홈스쿨링(재택교육) 학생들을 위해 서울시향이 오는 13일(토)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영상 상영 및 특별공연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참여로 함께하는 음악적 교감
이날 진행에는 KBS 클래식FM 방송작가이자 음악동화 구성 전문가로 활동중인 정주은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총 2교시로 구성된 음악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총 2회의 강의를 통해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학습한 학생들은 이날 상영할 영상 콘텐츠를 통해 학습한 클래식을 만나게 된다.
1교시 ‘현 이야기’편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들었을 비발디의 ‘사계’,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등의 연주가 준비되어 있다.
2교시 ‘관 이야기’는 목금관악기와 타악기의 특징과 역할을 중심으로 ‘호두까기 인형’, ‘윌리엄 텔 서곡’ 등의 연주를 감상한다.
또한 1, 2교시 영상 상영 중 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서울시향 단원들의 특별한 연주가 무대 위에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클래식 저변을 확대하고 영유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는 전 연령대의 서울시민에게 ‘생애주기별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 대상으로는 이번 ‘영상 콘텐츠 제작과 콘서트’에 더불어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악기의 역할을 설명하고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주는 ‘음악수업 2교시’, 공연장에 초대하여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연 관람 기회를 선사하는 ‘음악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앞으로 전 연령대의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향유할 있는 기회를 확장해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